AWS Certified DevOps Engineer (DOP-C02) - Professional 취득 후기

계기

2023년도가 끝나가는 12월 29일에 AWS Certified DevOps Engineer - Professional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DVA에 합격하고 바로 DOP로 넘어오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과의 커피챗을 진행하며 올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12월이 끝나갈 때쯤 취득하게 되었다. 올해 안에 DOP까지 취득하는 것이 목표였고 달성했다! 
 

 

학습방법

DVA에 합격한 50% 쿠폰으로 시험을 등록했는데, 할인을 받아도 19만 원을 지불했다.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꼭 한 번에 따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험 준비를 했었다.
 
이번에도 Stephane Maarek 강의를 수강하는것으로 학습을 시작했다.
강의 구성이 SAA, SOP, DVA 강의들에서 필요한 부분만 따와서 합쳐져 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미 공부했던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건너뛰지 않고 전부 들었다. DVA보다는 강의 시간이 짧지만 하루에 3시간씩 들어서 한 달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다만 덤프를 푸는 배경 지식정도만 채워주는 강의여서 합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강의는 아닌 것 같다.
 
강의를 전부 수강한 후에는 Examtopics과 유료 덤프를 구해서 3일정도 시간을 가지고 풀었는데, 확실히 DVA보다는 어려웠다. DVA는 단순 문제 상황에 적절한 AWS 서비스를 찾는 정도의 문제가 많았는데, DOP는 여러 서비스도 추가되었고 상황이 구체적이어서 문항당 걸리는 시간이 많았다. 또, 보기 중에서 말이 안 되는 선지는 거의 없고 그럴듯한 선지들이 많아서 머리가 터지는 것 같았다.
 
문제에서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되는데, 재미있는 상황이 많았다.
예를 들면 DevOps 엔지니어가 EC2 인스턴스에 직접적으로 접속하면 안 되는 보안 규정이 있어 Config로 관리하고 접속한 인스턴스를 바로 종료하는 Lambda 함수 호출을 하는 방법을 제시하거나, DevOps 엔지니어가 보안팀과 개발팀 사이에 껴서 어느 쪽 말이 맞는지 판별하는 솔루션을 구축하는 상황 등이 실제로 있을 것 같아서 상상하며 풀게 되었다.
 

시험

저번 DVA 시험에서 날 고생하게 만들었던  PearsonVue가 이번에는 아무 문제도 없이 잘 작동되어서 수월하게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감독관이 조금 깐깐해서 책상 위에 모든 물건을 방 끝에 몰아두게 해서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다.
 
3일 내내 덤프를 풀어서 그런지 시험은 쉽다고 느꼈다. 시험 시간으로 220분이 주어졌는데, 100분 만에 다 풀고 시험을 종료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시험 점수가 조금 낮게 나왔지만, DVA보다 점수가 높아지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취득했으니 점수는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AWS 자격증을 2개 따고 나니 AWS SAP나 CKA가 조금 욕심이 나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자격증 준비는 안 하려고 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형도 있고, 자격증을 취득하며 생긴 지식으로 개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대폭 수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꼭 좋은일이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