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17일에 열렸던 AWS Summit Seoul 2024에 다녀왔다.
작년부터 꼭 가고 싶던 컨퍼런스여서 신청이 열리자마자 신청했고, 기대를 많이 했다.
이번에는 Hana와 Frod와 함께 가게 되었는데, 작년 우아콘 경험을 토대로 시작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입장까지 한참 걸린다는 것을 알아서 입장 시간에 맞춰 들어가기로 했었다.
그러나... 코엑스가 꽉 찰 정도로 많은 개발자분들이 오셨고, 입장까지 30분을 넘게 줄을 서서 들어가게 되었다.
기조연설은 직접 듣고 싶었는데 도저히 자리가 나지 않아 중계 홀에서 듣게 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엑스 4개의 층을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각 층과 홀을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돼서 쉬는 시간마다 바쁘게 움직였다.
요즘 가장 화두인 AI에 대한 이야기가 기조연설의 주가 되었고, AI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지만 산업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다음으로는 우형의 데이터 플랫폼 혁신에 관한 강연을 듣게 되었다.
데이터 플랫폼 소개와 데이터 처리를 컨테이너로 하게 된 이야기였는데, 어렵고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Frod가 레벨이 L300이라고 걱정했었는데, 내가 호기롭게 조금만 알아들어도 얻는 게 많다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는데
Frod는 자리가 없어서 바닥에 앉아서 들었고 너무 어려운 주제여서 미안함이 앞섰다...
강연이 끝나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런치박스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실해서 놀랬다.
식사를 마치고 엑스포를 구경하러 갔는데 참여한 회사들도 많았고, 사람도 너무 많았다.
흥미로운 제품들도 많았고, 여러 이벤트가 있어서 정신없이 참여하다 보니 그 이후에 들으려 했던 강연들은 까맣게 잊고
엑스포에만 머물게 되었다.
엑스포 옆에는 AWS Certified 자격증 라운지도 있었는데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서 나만 들어가게 되었다.
안에는 다과들과 인형 뽑기 기계가 있었는데, 상품이 인형과 AWS Certified 티셔츠였다.
평소에 AWS 티셔츠를 가지고 싶었던 나는 눈이 돌아가서 인형뽑기 줄에 섰는데, 상품이 생각보다 뽑기 어려운 듯했다.
한 사람당 기회를 3번씩 주는데, 앞에 10분 정도가 실패하고 쓸쓸히 자리를 떠나셨고 나는 어떻게든 뽑겠다는 일념으로
뽑기 쉬운 인형을 보고 있었는데, 내 차례 전에 직원분이 인형을 다시 정렬해 주셨고 운이 좋게 한 번에 뽑게 되었다!
이때쯤에 엑스포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걸어 다니기도 힘들 정도여서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지니 오후 4시가 넘었었고
듣고 싶던 저녁 강연이 없던 우리는 마지막으로 4시 30분에 증정하는 AWS 기념 티셔츠만 받고 가기로 했었다.
4시 30분이 가까워지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렸고,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어졌다.
다행히 우리는 앞쪽에 서서 금방 받고 나갈 수 있었다.
작년 우아콘에 비해서 강연은 많이 들을 수 없었지만, 이런 큰 컨퍼런스에 개발자들의 축제 참여할 수 있었서 좋았다!
6월에 열리는 Google Summit도 같이 신청했는데 그때는 좀 더 강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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