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자바를 모른다고요!
나는 코딩을 처음 배울 때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Java만을 사용해 왔었고 나름 Java와 친숙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2주차 미션을 진행하면서 알았다고 생각했던 지식을 막상 적용해보려니 생각처럼 되지 않고,
팀원들의 왜?라는 질문에 설명하려니 말문이 막히곤 했다.
그런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난 Java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객체지향 개념을 더하려니 머리가 너무 혼란스러워지곤 했다.
else 예약어를 쓰려고 할 때마다 망설여지고,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getter / setter를 만들때마다
죄짓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만들어진 나의 코드를 보며 난 대체 뭘 만들었을까.... 라고 느끼곤 했다.
혼자가 아니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가려고 꾸준히 노력했던 것 같다. 팀원 모두가 코어타임 이외에도 온라인 & 오프라인 스터디를 병행하며 모든 시간을 성장하는데 썼다.
나와 @동현은 코드스쿼드 프리코스와 우테코 프리코스, @고뭉남은 학교와 프리코스를 병행했고, @하나는 가장 늦은 시간까지 Zoom에 남아 공부해서 4조 샷다지기라는 별명을 얻었다.@Jay는 @샤인의추가 문제까지 풀면서 느낀 것을 공유해줬고, @파이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통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하여 이제는 깊게 공부가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면 자진해서 한 명씩 발표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발표 방식도 팀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공부하는 게 언제나 즐거웠던 건 아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여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팀이 바뀌긴 하지만 앞으로도 우리의 스터디는 지속할 예정이고, 오래 함께 했으면 한다.
3주차를 기대하며
프리코스를 진행하며 혼자 몇 개월을 공부할 분량을 2주로 크게 줄일 수 있었고 참 행복했다.
그런데 프리코스의 반환점을 돌았다고 생각하니 잊고 있었던 압박이 되살아나는 것 같기도 하다.
우테코와 병행하고 있는데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게 아닐까...
프리코스가 끝나고 마스터스 입과에 통과할 수 있을까... 들어가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새벽에 공부하다가도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정말 기분이 처지곤 했고 두려웠다.
하지만 프리코스 시작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면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보다 많이 걸어왔다고 느껴진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다 보면 좀 더 명확한 길이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며... 3주차도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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