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쿼드 프리코스 4주차 회고

11월의 스프린트

4주 동안 진행되었던 코드 스쿼드 프리코스 일정이 모두 종료되었다.
같이 진행했던 우테코 프리코스가 수요일에 끝나면서
우테코 소감문을 먼저 작성하게 되었고 그 소감문을 계기로 지난 한 달을 돌아보게 되었다.
 

 

OCP(Open Closed Principle) 개방 폐쇄 원칙

OCP란 로버트 마틴이 명명한 객체지향 설계 5대 원칙 SOLID 중 하나이며
'확장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하고, 수정에 대해서는 닫혀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프리코스를 돌아보면 이 원칙을 내가 작성하는 코드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도 적용했던 것 같다.
 
프리코스를 진행하며 지식의 확장을 위해 노력했었고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미션에서 제시되는 키워드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더 깊게 생각해보려 노력했고
모르고 있었다면 그 키워드를 공부했고 그로 인해 지식의 크기가 늘어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첫 주 차부터 진행했던 Lab4 스터디도 매주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학습을 시도했다.
첫 주차에는 오프라인 스터디를 만들었고 2주 차에는 학습 발표 방식을 도입했다.
그리고 3주 차에는 발표 영상을 녹화해서 슬랙에 공유했고,
4주 차에는 실제 발표 모습을 찍고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발표를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팀원들 모두가 성장에 열정이 있었고 진심이었기 때문에 더 좋은 방법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었다.
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팀원들도 있었고,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익혀야 했다.
모두가 매일 밤늦게까지 서로 독려하며 학습했지만 학습량에는 개인차가 존재했고 결과가 같을 수는 없었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고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원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고맙게도 팀원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감동이었고 기뻤다.
 
나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일상의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성장과정 중에도 끊임없이 내 목표를 상기했고 변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매 순간 수많은 유혹이 있었고, 나태해질 수 있었지만 꿈을 이루고 싶다는 의지로 한 달간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우테코 지원서에 학습의 방향을 잡고 경주마가 방향을 정한 후에 앞만 보고 뛰듯이 전력 질주하고 싶다고 적었었다.
돌아보면 정말 어려웠던 객체지향에 조금은 익숙해졌고, 깊게 공부하는 법도 어느 정도 터득한 것 같아
한 달 전 나의 실력과 지금을 비교한다면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되기도 한다.
 

다음 스프린트를 준비하며

프리코스 기간 동안 몸 상태를 크게 생각하지 않으며 달렸었다.
매일 저녁 운동을 다니긴 했지만 수면시간을 크게 줄였기 때문에 4주 차에는 피로가 많이 누적된 것이 느껴졌다.
마스터즈 코스 설명회를 들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졸음이 쏟아져 당황스럽기 도 했다.
그래서 프리코스가 끝난 이번 주말 동안 휴식하며 다음 스프린트를 준비하려고 한다.
마스터즈 입과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지금까지 진행했던 미션들을 리펙터링하고
더 타이트한 기준을 만들어 도전해볼 계획이다.
 
또한, 저번 주부터 시작되었던 고민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았다.
이성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아 많이 힘들었었다.
그래서 마스터즈 입과 시험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미뤄두고 그때도 내 생각이 다르지 않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도해 보려고 한다.
 
한 달 동안 프리코스를 진행하며 많이 성장했고 행복했다.
지금까지 노력을 조금만 더 이어가서 다음 스프린트가 끝났을 때는
함께했던 모두를 마스터즈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 스프린트를 준비하고 기대하며....!